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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사돈과

자 산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 .  더구나 나처럼 남자일 경우에는 더더욱 힘들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늙어서 혼  다 아는 사실이다 . 내 나이 이제 육십하고도 하나인데 솔직히 남자 육십이면 시쳇말로 인생이 시작되는 나이가 아닌가 .  그런데 홀아비로 십 년을 넘게 살았으니 내 몰골이 어떻겠는가 . 마누라는 오십도 못 살고 암으로 사 년을 있는 재산 없는 재산 다 날려 보내고 저 세상으로 갔다 . 마누라가 죽고 이곳저곳에서 혼담이 들어왔으나 재혼을 못 하였다 . 돈이 없어 ? 아니다 . 부자 망해도 삼 년 먹을 것은 있다고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재산은 있었다 . 마누라가 병으로 앓아누워서 빌딩 하나를 날려 먹었으나 그래도 두 개는 남았었다 . 그런데 왜 재혼을 못 하였느냐 . 이유는 간단하다 . 이 빌어먹을 년의 달이 한사코 나의 재혼을 막았다 . 뭐 !  죽은 엄마가 불쌍하다나 .......... 그럼 살아서 홀아비로 자기들 뒷바라지 해 주는 아비는 안 불쌍한가 ! 불쌍하기는 죽은 사람보다 살아있는 사람이 더 불쌍하지 않는가 . 이번에 시집을 보내버린 그 빌어먹을 년은 처음에는 삼년 후면 가도 된다고 하더니 삼년이 지나자 이번에는 오년 또 오년이 지나자 그 나이에 재혼을 해서 뭐하느냐고 대들며 반대를 하는 통에 재혼은 엄두도 못 내었다 . 경제권을 가졌으면 딸아이 말 무시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물을 사람도 있을 것이다 . 그러나 자식 이기는 부모 있는가 . 밥하고 ( 물론 전기밥통이 하지만 )  세탁하고 ( 역시 세탁기가 다 알아서 빨아주지만 )  설거지하고 ( 이것 역시 식기세척기가 다 해주지만 )  청소하고 ( 요놈도 진공청소기가 다 하지 ) 밑반찬 장만하고 ( 이것 역시 부식가게에서 해결 ) 모두가 내가 담당을 하여야 하였고 딸이란 년은 공부를 한답시고 밥은커녕 설거지 한 번 안하였고...

야한소설도서관: (야설명작)간통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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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한소설도서관: (야설명작)간통6 : 무너지는 유부녀...서지현 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..... 그녀의 연보라색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