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흑! 아버님 이리시면......?
[掌篇] 아흑~ 아버님, 이러면 때는, 現在 時刻으로부터 꼭, 백 오씨~입(^^;) 년 전 입니다. 좀 더 구체적으로, 그 일이 벌어진 시각을 말하자면, A.D. 1852 년 7월 22일, 아침 11시 29분 경... 강원도 두메 산골, 어느 허름한 농가의 안방에서는...시아버지와 맏 며느리가, 서로 헉, 헉... 거리며 신나게 좆박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그려... 헤헤~ 이런 천인공노할 년놈들 ! 하고 怒하시기 전에, 한 번 이 두 사람, 사연이나 들어 보시겠습니까 ? 이렇게, 서로간에 결코 좆박기행위를 하여서는, 아니 될 사이인 두 사람, 시아버지와 맏 며느리가 신나게 <흘레붙은 것>은(죄송... 좀 과격한 표현인가요?? 헤헤~), 다 그럴 만한 제반 사정이 있어서 입니다요. 그 <제반 사정>이란, 음... 한, 십여 개월쯤 전, 이 집안(뭐~ 집안이라 할 것도 없는 村農입니다만...)의 장손이 그만 객사했다는 겁니다. 집안의 장손이라... 다들 아시겠지만, 당연히 시아버지의 맏 아들이자, 또한 맏 며느리의 서방님 아니겠습니까요? 이쯤 언급해 드리면, 다들 눈치를 채셨겠죠?? (^^;) 음... 아마도 야설에 조금만 익숙하신 분이라면... 대뜸 제목만 갖고도 이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흘러 갈지 짐작하셨겠죠... 어쩌겠습니까... 저로서도, 그런 식의 글흐름을 줄줄이 엮어 갈 밖에요... 아뭏든, 졸지에 서방님을 잃은 맏 며느리는, 남편 초상을 치룬 뒤로도 한 동안은, 멍하니 넋을 놓고 있다시피 했습니다요. 쯧 쯧... 정말 얼마나 안쓰러운 일입니까... 그 꽃다운 나이에 청상과부가 되었으니... 참, 이런... 그러구 보니, 두 사람의 나이를 언급하지 않았군여~~ 이룐, 이룐... 내 정신 봐... 예... 이제라도 당연히 말씀드려야 겠지요. 시아버지는 <그 날>, 54세였고... 맏 며느리는... 우후~, 말그대로 꽃다운 나이, 19살이었사와요... 19살 나이에 그만, <꽃과부>가 되어 버린 ...